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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이슈]'음주운전' 길, 싸늘하게 식은 대중…재기 가능할까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07-02 09:01 송고 | 2017-07-02 10:35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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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이 스스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지난달 28일 밤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B사 자동차를 세워두고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을 받았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로 면허취소에 해당되는 만취 상태였다.
길의 음주운전 소식은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번이 두 번째 음주운전인데다, 면허 취소가 될 정도로 만취 상태였기 때문이다.

길은 자신의 음주 적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께서 절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전 면허 취소가 나왔다"고 털어놨다.

길은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말이 없다"면서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길이 장문의 글을 통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길은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지난해 '쇼미더머니5'로 조심스럽게 복귀했다. 음주운전이 주는 부정적인 파급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가 또다시 음주운전의 꼬리표를 달았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길은 소환 조사를 받은 후 합당한 처벌을 받게될 터.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중죄를 지은 그가, 싸늘하게 식은 마음을 다시 한 번 되돌리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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