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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못피한 자영업자들…지난해 하루에 2500개씩 폐업

[2017 국세통계] 폐업자 91만…12년만에 최대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7-07-02 06:1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지속된 불황에 폐업자 수가 역대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창업자의 증가로 사업자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폐업자 또한 90만명을 돌파했다.
2일 국세청의 '2017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창업한 사업자는 122만6443명, 폐업한 사업자는 90만9202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3360개의 사업장이 문을 연 사이에 다른 편에선 그 74.1%에 해당하는 2490개 사업장이 문을 닫은 셈이다.

창업자는 전년도인 2015년 119만1009명에 비해 3.0% 증가했지만 폐업자는 전년도 79만50명과 비교해 15.1%나 급증했다.

창업자수는 국세청이 신규와 폐업 사업자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2년 123만9370명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폐업자수도 2004년 96만4931명 이후 12년만의 최고치다.
자영업자로 구분되는 개인사업자의 폐업 증가가 컸다.

지난해 폐업을 신고한 개인사업자 수는 83만9602명으로 전년 73만9420명에서 10만182명(13.5%)이나 늘어났다.

2011년 폐업 개인사업자가 84만5235명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폐업 법인사업자수도 전년 5만630명 대비 37.5% 급증한 6만9600명을 기록했다. 2004년에 이은 2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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