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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공조는 弱달러 재료…美 금리 더 올라야 强달러"

"이미 긴축 중간 도달한 美 달러, 상대적 열세"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6-30 06:49 송고

 

미국 100달러 지폐/ 2017.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미국 100달러 지폐/ 2017.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달러가 미국 안팎에서 모두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이른바 트럼프 효과는 완전히 사라졌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도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주요 7개국들이 일제히 긴축 모드에 들어가면서 유로, 파운드, 캐나다 달러까지 급등했고 달러는 9개월만에 최저로 밀렸다. 미국 바깥의 외국 국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이 올라 가면서 달러강세 전망은 더 후퇴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융크스 외환전략가는 30일 블룸버그에 "달러가 미국 금리로부터 받는 지원이 줄었다"며 "미국 이외 다른 국가들이 (긴축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달러가 더 강해지려면 예전보다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독일 국채 대비 8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유럽에서 긴축 전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부터 영란은행,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까지 ECB 연례포럼에 참석해 입을 맞춘 것처럼 일제히 긴축 신호를 보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도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며 강달러 재료를 시장에 던졌지만 다른 중앙은행들처럼 새롭지는 않았다.  

도이체방크의 게오르그 사라벨로스 전략가는 "문제는 연준이 이미 긴축 중간인 반면, 다른 중앙은행들은 이제 막 이륙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환경에서 매파적 공조는 달러에 강한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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