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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5명 이상 합격한 비강남 공립 일반고 단 1개

김용석 서울시의원 "교육여건 획기적 개선 필요"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7-06-29 17:56 송고
[서울시의원] 김용석 국민의당 서울시의원 © News1 민경석 기자


2017학년도 서울시립대 합격자가 5명 이상 인 서울지역 고교 중 비강남권 공립 일반계 고교는 단 1개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용석 서울시의원(국민의당·서초4)이 서울시립대로부터 받은 ‘2017학년도 학부 신입생 5명 이상인 고교 명단’에 따르면 시립대 합격생이 5명 이상인 고교는 전국 68개교다. 

68개교 중 서울지역 고교는 21개교로 지난해 26개교보다 5개교가 줄었다. 서울 21개교 중 국제고와 특성화고를 제외한 일반고·자율고는 19개교였다. 그중 공립 일반계고는 3개학교, 사립 일반계고는 8개학교, 자율형사립고는 8개학교였다.

서울의 일반고·자율고 229개교 중 공립고교(국립 1개교 포함)는 94개교로 41%에 달한다. 반면 시립대에 5명이상 보낸 공립고교는 19개교 중 3곳으로 16%에 그쳤다. 이 3개교 중 서초구 서울고, 반포고를 제외하면 비강남권 일반계 공립고는 광진구에 있는 광남고 단 1곳에 그쳤다. 2016년 입시에서도 비강남권 일반계 공립고는 자양고 1개교였다.

서울의 일반고·자율고 229개교 중 사립 일반고는 112곳(49%)이다. 시립대에 5명이상 보낸 서울의 고교 19개교 중 사립 일반고는 42%(8개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6개교 였다.    
서울 전체 자사고는 23곳으로 229개 고교 중 10%이나, 시립대 5명이상 진학시킨 자사고는 42%(8개교)에 달했다. 2016년에는 12개교 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립대 입시만 두고 서울지역 고교별 입시결과를 분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같은 날 같은 제도아래 신입생을 선발하는 공립 일반고와 사립 일반고 중 공립의 입시결과가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학원가 등에서는 다른 서울 주요 대학 입시에서도 서울지역 사립 일반고보다 공립 일반고의 합격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교육당국이 비강남권 공립고교의 입시결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책과 각고의 노력이 없는 한, 자사고가 폐지될 경우 학부모와 학생들의 강남권 선호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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