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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면역항암제 개발용 'GMP시설' 구축·가동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7-06-27 17:06 송고
면역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제조소'를 구축한 유틸렉스 관계자들.© News1
면역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제조소'를 구축한 유틸렉스 관계자들.© News1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유틸렉스가 27일 신약개발에 필요한 자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제조소'를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새 GMP 제조소는 약 1038제곱미터(㎡·314평) 규모로 연간 2000배치의 T세포(면역세포)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이 시설에서 임상2상에 들어가는 T세포 기반의 면역세포 신약물질 '앱비앤티셀(EBViNT Cell)'의 임상시험용 약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유틸렉스는 앞서 앱비앤티셀의 임상1상에서 표준치료에 실패한 악성림프종(혈액암) 환자 2명이 완치한 치료효능을 확인했다. 이 신약물질은 '이비 바이러스(EB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림프종이나 후두암, 위암환자를 치료한다.

유틸렉스는 또 악성 뇌종양을 치료하는 '위티앤티셀(WTiNT Cell)'과 폐암 치료용 '터티앤티셀(TERTiNT Cell)'도 각각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2개 신약물질의 임상1상은 이르면 2018년 중반쯤 끝날 예정이다. 암을 죽이는 면역세포의 80%가량은 T세포가 담당한다. 면역항암제는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와 2세대 표적항암제를 잇는 3세대항암제로 불린다.

유틸렉스는 암항원(병원체)에 반응하는 T세포를 골라내 대량으로 배양한 후 환자 몸에 다시 투여해 암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 기술을 만들어 올초까지 305억원가량의 외부 투자금을 유치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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