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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불평등 막기 위해서라도 조기긴축 불가"

(리스본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6-27 04:42 송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유럽의 불평등 현상이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이는 교육과 혁신,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초완화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로존 회원국들 간 소득 불평등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커졌다. 

드라기 총재는 불평등과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교육과 기술 발전, 혁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 회원국들에게 소득 개선과 소득 재분배 정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의 초완화 통화정책을 지지하면서, 초저금리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성장을 지지하며, 차입자들에게도 혜택을 줘 결과적으로 불평등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는 초완화 통화정책을 조기에 빠른 시일 내에 끝내야한다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조기 긴축은 새로운 경제 침체를 초래하고,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수년 동안 각국 정부들에게 근본적인 개혁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ECB가 성장을 지지할 수는 있으나 일시적이라며 각국 정부들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통계청에 따르면, 소수의 유로존 회원국들만이 금융 위기 이후 소득 불평등을 줄인 반면 프랑스와 스페인 같은 국가에서는 소득 불평등이 증가했다. 게다가 금융 위기로 타격을 가장 심각하게 받은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같은 회원국들에서는 소득 불평등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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