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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빛을 밝히는 ‘루미르’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7-06-26 09:14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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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전력 보급률은 2015년 기준 86.39%로 인근 국가인 싱가포르 100%, 브루나이 99.7%, 태국 99.3%, 말레이시아 99%, 베트남 98% 등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대부분의 지역은 현재 전력 예비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칼리만탄 지역의 경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만성적인 전력 부족으로 밤에는 빛 한 점 들지 않는 빈민가 마을에 최근 희망이 빛이 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소셜벤처기업 ‘루미르’가 LED램프 ‘루미르K’ 개발에 성공하며 짙은 어둠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 것이다.
루미르는 저렴한 비용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제품의 필드 테스트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파트너로써 인도네시아 꾸부라야 지방 군청과 협력했다.

루미르는 성공적인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직접 사용해 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성능이 개선된 제품을 출시했으며 오는 8월 중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루미르의 이러한 성공 가능성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글로벌 미디어인 포브스로부터 30세 이하 30인 아시아(Forbes 30 Under 30 Asia)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졌고, 지난 5월에는 일본의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마쿠아케를 통해 제품을 론칭해 5일 기준 150만 엔이 넘는 펀딩 모금액을 달성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루미르 박제환 대표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의 시장진출형 제품제작 지원사업의 참여해 루미르K 개발과 해외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 “지난 4월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으면서 사업의 사회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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