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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文대통령 '1+5 사드배치' 발언 매우 부적절"

"북 미사일 도발 속 배치계획 변화는 상식선에서 추측 가능"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7-06-24 12:26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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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합의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 24일 "국군통수권자이자 대통령으로서 부족한 상황인식을 드러낸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 문제가 갈수록 꼬여가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대변인은 "올해 들어 문 대통령 취임 전까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수차례나 이어져 안보위기감이 고조됐다"며 "이를 고려하면 배치계획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상식선에서 추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교체 과정에서 자세한 경위보고가 없었던 것이 전세계에 떠들 일인가"라며 "김정은에게는 문재인 정부가 국방태세를 갖추지 못했음을 자백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후 경위보고가 없었다며 사드발사대 추가배치를 충격적이라며 오버액션한 것도 문제였다"며 "이를 정당화하려고 한미간 당초 합의 내용까지 공개한 것은 국가안보를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매우 경솔하고 무책임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 정부의 과오도 이제는 문 대통령이 지고가야 할 숙제"라며 "지난 정부를 탓하거나 보고받지 못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대통령의 자세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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