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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韓 아이돌 행사에 돈 대라' 협박 야쿠자 체포

스미요시회 간부 등 3명…직장인 상대 1억 갈취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06-23 15:29 송고 | 2017-06-23 15:30 최종수정
일본에서 '한국의 인기 아이돌 스타가 출연하는 이벤트에 투자하라'며 직장인을 상대로 돈을 뜯어낸 야쿠자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NHK 캡처) © News1
일본에서 '한국의 인기 아이돌 스타가 출연하는 이벤트에 투자하라'며 직장인을 상대로 돈을 뜯어낸 야쿠자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NHK 캡처) © News1

일본에서 '한국의 인기 아이돌 스타가 출연하는 이벤트에 투자하라'며 금품을 갈취한 폭력단(야쿠자) 조직원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NHK·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정(指定)폭력단 '스미요시(住吉)회'의 안자이 야스오(安濟康雄·50), 일명 도키타 야스오(時田康雄)를 비롯한 조직원 3명을 공갈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안자이 등은 도쿄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를 상대로 '한국의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이벤트에 돈을 대지 않으면 해를 끼치겠다'고 협박해 지난 2015년 11월부터 작년 2월까지 총 1250만엔(약 1억2800만원) 상당의 현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안자이가 A씨에게 얘기한 한국 아이돌 출연 행사는 아직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경시청이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스미요시회'는 야마구치(山口)파, 이나가와(稻川)회와 함께 일본의 3대 야쿠자 조직 가운데 하나다. 안자이는 스미요시회 산하 조직 '가와고에히라쓰카(川越平塚) 일가'의 총장(두목)을 맡고 있는 스미요시회의 간부급 조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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