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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韓·中 등에 친환경 공장 운영 "폐기물 배출 제로 목표"

친환경 지속가능경영 '비전2020', 위스퍼 천안공장도 폐기물 재활용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7-06-23 14:42 송고 | 2017-06-23 14:44 최종수정
사진제공=P&G
사진제공=P&G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P&G)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공장에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환경경영 부문에서 두각들 드러내고 있다.

한국 피앤지(P&G) 역시 천안 생리대 공장의 폐기물을 재활용하면서 본사의 친환경 경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피앤지(P&G)에 따르면 중국 상해 타이캉현에서 운영 중인 공장에는 빗물을 받아 정화해 사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이 적용됐다. 산업폐수 역시 100% 정화해 배출한다.

2012년부터 운영 중인 P&G 타이캉 공장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 인증도 받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전력의 100%는 인근 풍력 발전소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P&G 관계자는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려면 현재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P&G가 환경 분야에서 세운 비전은 △자원 절약 제품 생산 △재생가능 또는 재활용 원료의 100% 사용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률 100% △제조 폐기물 배출 제로 등이다.

이같은 비전 실현을 위해 이 회사는 2020년까지 △제품 한 개 당 포장재 20% 감소 △석유원료 25% 재생가능 원료 대체 △고형 폐기물 감축 △찬물 세탁 빨래 비중 70% 증대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비율 30% 증대 △이산화탄소 배출량 20% 감축 △폐기물 매립 비율 0.5% 이하 감축 등의 목표를 세웠다.

사진제공=P&G
사진제공=P&G


이는 친환경 제품 생산으로 이어졌다. P&G는 타이드, 아리엘 등 찬물 세탁 세제를 생산하고 있는데 뜨거운 물을 만드는데 투입되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자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

국가별 맞춤 친환경 경영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P&G는 물이 부족한 멕시코 저소득층 가정은 섬유유연제 사용을 꺼린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헹굼 횟수를 반으로 줄인 세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6단계 세탁 과정이 3단계로 줄어 들어 물 사용량을 아낄 수 있다.

폐기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팸퍼스 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소파쿠션 충전재로 활용하는 등 산업 폐기물 재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P&G 팸퍼스 공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95%에 달한다. 

한국P&G 역시 '폐기물 제로'에 앞장서고 있다.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를 생산하는 천안 공장에서는 종이와 비닐 폐기물을 재활용해 창문틀과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런 노력들은 현재와 미래의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한다는 기업 철학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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