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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격, 전 CIA 요원 중국에 정보 팔아

전 CIA 요원 중국 위해 간첩 활동, 종신형 받을 듯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6-23 09:21 송고 | 2017-06-23 09:24 최종수정
W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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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위해 간첩활동을 한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인 케빈 멀로리(60)가 간첩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멀로리는 2012년까지 CIA 요원으로 일한 뒤 은퇴 후에는 중국 관련, 개인 컨설턴트로 일해 왔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멀로리는 최상급 기밀서류가 포함된 3건의 정보를 중국 정보기관에 넘겼으며, 그는 중국 정보당국에게 “당신들은 정보를 원하고, 나는 돈을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2만5000달러(3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어에 능통한 그는 중국의 싱크탱크인 상하이사회과학연구원에서 일하면서 간첩활동을 해왔으며, 중국 정보당국과 연락을 할 수 있는 통신장비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1990년~2012년 사이에 이라크, 중국, 대만 등에서 정보활동을 해 왔다. 그는 브리검영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군에서 근무했으며, 군복무 후 CIA에서 활동해 왔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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