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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이세돌, 몽백합배 16강 진출…딥젠고는 탈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6-22 06:45 송고 | 2017-06-22 08:39 최종수정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이세돌 9단(왼쪽)과 박정환 9단. © News1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이세돌 9단(왼쪽)과 박정환 9단. © News1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이 나란히 몽백합배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21일 중국 베이징의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32강전에서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에게 243수 만에 백 1집반 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은 대국 후 열린 16강 대진 추첨 결과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박정환 9단은 커제 9단과 8번 만나 4승 4패를 기록 중이다. 16강전은 오는 8월 24일 열리는데 장소는 미정이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32강전에서 최철한 9단에게 24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세돌 9단은 황신 4단(중국)과 격돌한다. 둘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대국을 펼친 적이 없다. 

한국에서는 박정환 9단, 이세돌 9단과 함께 박영훈 9단이 32강전을 통과했다. 중국이 12명으로 가장 많은 16강 진출자를 배출했고 북미에서 1명이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는 32강전에서 왕하오양(중국) 6단에 반집 차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딥젠고는 64강전에서 신민준 5단에 불계 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고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상금은 우승 180만위안(약 3억원), 준우승 60만위안(약 1억원)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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