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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혼조…수익률곡선 10년래 최저로 평탄화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6-22 06:40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단기물은 소폭 상승했으나 장기물은 하락하면서 국채 수익률곡선이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탄해졌다.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0.2bp(1bp=0.01%) 상승한 2.158%를 나타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0.4bp 오른 1.348%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은 0.7bp 상승한 1.77%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주만에 최고치인 1.8%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장기 인플레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1.1bp 하락한 2.727%를 기록했다.  

이에 국채 5년물과 30년물간 수익률 격차는 95bp로 2007년 12월 이후 가장 좁아졌다.

그간 국채 장기물 수요는 물가 지표 부진에 따른 우려로 인해 지지되어 왔다. 앞서 13일 발표된 지난달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7% 상승한데 그쳐, 2015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오름폭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유가가 이날 또 2%대 급락해 1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인플레 부진에 대란 우려가 더욱 확대됐다. 이에 따라 최근 잇딴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보스턴 뉴욕 연은 총재는 이번주 앞서 저금리 동결이 경제 리스크를 지속하게 할 수 있다며 나란히 매파적 태도를 취했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22일과 23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이사의 상원 증언이 있을 예정이며 23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렌드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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