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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물질 기원 탐구’ 국제회의 27일 대전서 열려

(대전·충남=뉴스1) 구본혁 기자 | 2017-06-21 15:37 송고
물질의 기원과 우주의 진화과정을 탐구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학술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오는 27~30일 4일간 대전 ICC호텔에서 ‘물질의 기원과 우주의 진화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OMEG)을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영국‧일본 등 해외 10개국 유수 과학자 40여명을 포함해 핵물리‧천체물리‧천문학 등 각 분야에서 우주와 물질의 기원을 연구하고 있는 국내외 100여명의 과학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988년 첫 행사부터 OMEG의 시작과 발전을 주도해온 저명한 물리학자 카지노 토시타카 도쿄대 교수가 초청연사로 참석, ‘천체물리를 위한 이론핵물리학’ 세션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카지노 교수는 또한 IBS 중이온사업단이 오는 2021년 구축‧운영에 들어갈 ‘라온(RAON)’ 중이온가속기에서 만들어질 세계 최고 수준의 희귀동위원소빔을 활용, 우주와 물질의 기원을 탐구하는 천체물리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방한 일정 중 공동연구 추진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티모시 비어스 미국 노트르담대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천체물리연구소 앤더스 저크스트랜드 박사, 프랑스 우주이론연구소 미카엘라 오르텔 박사, 중국과학원 근대물리연구소의 장위후 교수 등 각국 주요 연구기관의 과학자들이 이번 학회에 참가한다.
정순찬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은 각국 과학자들에게 라온 중이온가속기의 구축 현황과 관련 연구 비전을, 김영덕IBS 연구단장은 지하실험연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천체물리 연구 프로젝트들을 각각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정순찬 단장은 “우주와 물질의 기원을 탐구하는 OMEG 국제학회를 과학도시 대전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희귀동위원소빔 생성에 특장점을 갖도록 설계된 라온 중이온가속기가 미래 핵물리‧천체물리 연구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 세계 과학계와 소통해가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bgk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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