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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민주당에 흡수?…홍준표, 그러면 따귀 맞는다"

"막말도 범위·한계·금지선 있어…민주당과 통합 없어"
"문정인 특보, 교수 생각하고 얘기하려면 그만둬야"

(광주=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6-21 13:33 송고 | 2017-06-21 15:54 최종수정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광주 서구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에서 열린 '광주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6.21/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광주 서구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에서 열린 '광주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6.21/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국민의당은 민주당에 흡수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점쟁이냐"면서 "그렇게 점치면 우리 당원들로부터 따귀밖에 안 맞는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AI(조류인플루엔자) 관련 한국 토종닭협회와의 간담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 말릴 수 없는 사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막말도 범위와 한계, 금지선이 있는 법"이라며 "앞으로 (민주당에 흡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 위원장은 또 청와대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한미 관계와 관련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당연히 엇박자가 나는 것 아니냐"면서 "문 특보가 미국에서 학자로 초청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특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보이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과 앞으로의 정부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미국에서 초청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특보 생각, 교수 생각을 따로 한다면 특보를 그만두거나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자유한국당내에서 문재인정부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문재인정부가 잘하라는 취지의 반어법 아니냐"며 "헌정 중단 사태가 또다시 오면 안된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정부가 잘못하는 것은 여당의 책임도 크지만 야당도 일정 범위의 책임이 있다"면서 "이철우 한국당 의원의 본 뜻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헌정이 중단돼 조기대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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