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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與의원 배우자 靑초청 오찬…내조정치

여야 협치 위기에 당청관계부터 탄탄히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6-20 11:27 송고
(청와대 제공) 2017.6.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청와대 제공) 2017.6.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우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청와대 및 여권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본관으로 민주당 국회의원 배우자 모임 '민사모'를 초청해 대선 때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를 전할 방침이다.
자체 규칙에 따라 현재는 우원식 원내대표 부인이 간사를 맡고 있는 '민사모'는 20대 국회 들어 매월 20일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왔다.

지난달에는 19대 대선을 마치고 워크숍을 가졌는데, 취임 뒤 바쁜 일정 탓에 김 여사는 참석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이번 청와대 초청은 여야 간 협치가 인사 난맥으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당청관계부터 탄탄히 다지려는 '내조 정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야 간 협치가 굉장히 중요한 가운데 당청간 협치가 기본적으로 먼저 잘 이뤄져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 배우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것은 (협치의) 밑받침이 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다른 당 배우자들과의 회동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엔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 취임 뒤 김 여사는 쾌활한 성격으로 정성을 담은 내조를 해왔다.

지난달 19일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청와대 오찬 당시엔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선물했고, 지난 9일 첫 당청회동에서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한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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