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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0명씩 자살하는 '헬조선' 비꼰 블랙코미디 '번지점프' 공연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6-19 10:17 송고
연극 '번지점프' 포스터 © News1

'자살공화국'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비꼬는 블랙코미디 연극 '번지점프'(김보경 작, 최흥규 연출)가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7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번지점프'는 안전한 생명줄을 믿고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는 놀이다. 연극을 제작한 극단 흥은 매일 40명 이상 자살하는 대한민국이 시민의 생명줄이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사회 부적응자 3명은 함께 모여 동반자살 방법을 상의한다. 40대 후반 남성인 노숙자와 30대 초반 남성 고시생, 20대 중반 여성인 고삐리는 자살 방법을 찾는 자신들의 처지에 분노하며 계획을 바꿔서 청와대를 함께 털기로 결심한다. 박미정, 이나민, 김태영, 박지윤, 최미정, 박송 등이 출연한다.

극단 흥은 순수연극을 지향하며 2014년 봄에 창단한 극단이다. 연극 번지점프를 비롯해 '그 여자들 다시 통닭을 먹다', '코끼리 날다' 등을 발표했다.

입장료 2만5000원. 문의 (0505)89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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