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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좋다고 알려진 산수유, 갱년기 여성에겐 더 좋다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7-06-15 15:13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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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진 산수유가 여성의 갱년기 증후군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본래 산수유는 남성에게 좋은 열매로 잘 알려져 있다. 예부터 임금님 보양식으로 사용된 공진원의 주요 원료인 산수유는 동의보감 속에서 정력에 효과를 보인다고 기록돼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실험을 통해 남성의 전립선 암 예방이나 체력 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남성들의 건강식으로 선호돼 왔다.
하지만 최근 산수유 속 ‘로가닌’ 성분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갱년기 증후군에도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40대 이상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갱년기 증후군’이란 여자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골칫거리다. 갱년기란 나이가 들면서 신체기관 중 난소의 노화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40대에서 50대 사이 여성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환 중 하나다.

대표 증상으로 비만, 당뇨, 배뇨장애 등이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병과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갱년기 증후군을 극복하는데 산수유의 ‘로가닌’ 성분이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혀진 가운데 갱년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여성호르몬 감소 개선을 돕는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로 인해 체중이 증가 방지와 더불어 간 및 복부 지방조직의 축적과 지방세포 크기가 증대하는 증상의 개선이 기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수유에는 비타민C와 칼슘이 블루베리에 비해 각각 4.5배, 35배나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활성산소 억제를 돕는 우수한 항산화력이 기대 가능한 비타민C가 함유된 식품을 먹으면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칼슘의 경우 4~50대 중년 여성이 쉽게 겪을 수 있는 골다공증 예방에 적합하다.

갱년기 증후군을 겪고 있는 여성이라면 산수유 속 풍부한 로가닌 섭취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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