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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비 아끼려고…아버지 시신 쓰레기장서 소각한 형제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6-14 17:17 송고 | 2017-06-14 17:54 최종수정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화장비를 아끼려 숨진 아버지의 시신을 쓰레기장에서 소각한 비정의 형제들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지난 4일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서 53세의 아버지가 아파트에서 숨진 것을 직장에서 돌아온 23세의 아들 리우씨가 발견하고 동생과 함께 아버지를 인근 쓰레기장으로 싣고 가 시신을 소각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화장비를 아끼기 위해 아버지의 시신을 쓰레기장으로 옮겼으며, 아버지의 시신에 디젤유를 끼얹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쓰레기 소각장 인부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은 불법으로 시신을 처리한 혐의로 이들을 구속했다. 

한편 아버지는 지병으로 간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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