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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조국, 인사검증 부실…제2의 우병우 되려나"

"조국, 직무 게을리 했거나 소임 저버린 것"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6-14 16:47 송고 | 2017-06-15 08:35 최종수정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 News1 김명섭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 News1 김명섭 기자

국민의당은 14일 문재인정부의 내각 및 청와대 인사와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와대 인사검증에 벌써부터 빨간불이 켜졌다"며 "조국 민정수석이 인사검증 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정말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문재인정부에서 일할 장·차관 후보와 대통령 비서진을 추천할 때 민정수석이 사전 검증을 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면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이 쓴 책에서 밝힌 성범죄에 대한 인식은 실로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 본연의 업무는 인사검증이고 검증의 기본은 저술 활동 등 과거 언행에 대한 면밀한 조사"라면서 "민정수석이 아주 기초적인 확인만 했어도 안경환, 탁현민 등을 걸러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만약 조국 민정수석이 이런 사실을 몰랐다면 직무를 게을리한 것이고, 알고도 그대로 추천했다면 소임을 저버린 것"이라며 "문재인정부가 성공하려면 철저한 인사검증과 부적격 사유가 드러난 인물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국 민정수석은 박근혜정권을 망친 제2의 우병우가 되려느냐"며 "조 수석이 부실한 인사검증으로 정권을 망친 우병우 전 수석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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