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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드라흐 "위험·변동성 낮은 美 금융환경 돌변할 수도"

"새 패러다임 아니다…유럽 주식으로 갈아타라"

(뉴욕 로이터=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6-14 07:49 송고
미국 금융 환경이 장기간 낮은 리스크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이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새로운 채권왕' 제프리 군드라흐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을 하루 앞두고 이날 나스닥을 제외한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기술주도 반등했다. 나스닥은 0.7% 올라 사상 최고에 근접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다시 급락했다. 
그러나 군드라흐는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VIX 하락 베팅(쇼트 포지션)에 막대한 돈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도 많은 돈을 벌었던 거래(VIX 쇼트)였고 현재 (베팅이) 매우 매우 빡빡하게 걸렸다. 저변동성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으로 들린다. 연말까지 (이렇게 낮은 수준의 변동성이) 계속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식에서 유럽 주식으로 갈아 타라고 조언했다. 또 미국 국채도 조심하라며 하반기 수익률이 올라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현재 2.21%보다 오를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3%로 치솟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미국 국채가 해외의 저수익 국채에 비해 상대적 가치가 있어 미국 수익률 범위가 타이트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군드라흐는 모든 단기 투자자들이 올 여름 힘든 시기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레이더 혹은 투기세력이라면 말 그대로 당장 오늘 현금을 쌓아야 하겠지만 투자자라면 시기적으로 약세장에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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