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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촛불 댕긴 효순·미선양"…15주기 추모제

경기 양주 이어 오후엔 서울 광화문에서 열려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7-06-14 01:01 송고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지사 앞에 마련된 효순-미선 양을 위한 시민 분향소에서 학생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2017.6.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지사 앞에 마련된 효순-미선 양을 위한 시민 분향소에서 학생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2017.6.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 2002년 미군의 장갑차에 의해 목숨을 잃은 효순·미선 양을 추모하는 문화제가 경기 양주시 사고현장에 이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열렸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는 13일 오후 5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KT지사 앞에서 '故 신효순·심미선 15주기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쯤에는 경기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사고현장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광화문 문화제에서는 추모 애니메이션 상영과 노래 공연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미선·효순 양의 넋을 기렸다.

박상희 효순·미선추모비건립위원회 대표는 " 효순이와 미선이가 안정되게 쉴 수 있는 추모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비로소 오는 9월 말 111평의 공원부지를 마련하게 됐다"며 "공원을 만드는 데 여러분들이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모제를 찾은 이요상씨(65·여)는 "효순이, 미선이가 시민들의 마음속에 최초의 촛불을 댕겼다"며 "그 뒤로 나라에 잘못된 일이 있을 때마다 촛불을 들고 저항하는 시초가 됐다"고 말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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