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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시장 10년 기대 인플레,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

"연준 긴축 경로 고수하면 인플레 더 눌릴 것"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6-13 06:37 송고
미국의 국채시장에서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최근 물가상승률의 둔화가 지속된 결과이다.  

트레이드웹과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10년 만기 일반 국채와 동일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 차이(브레이크이븐 레이트, BER)는 이날 1.77%로 지난 9일보다 2.6bp(1bp=0.01%) 낮아졌다. 오전 장에는 1.76%로 떨어져 지난해 11월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년 만기 일반 국채와 동일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 차이(BER)는 1.69%로 2.6bp(1bp=0.01%) 하락했다. 오전 장에는 1.67%를 기록, 지난해 11월29일 이후 가장 낮았다.

연준이 정책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지 않을 듯하다는 전망 역시 인플레이션 전망을 압박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물가연동국채(TIPS) 선호도가 줄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전략가들은 연구보고서에서 "연준이 현재의 금리인상 경로를 계속 유지한다면 시장은 이를 인플레이션 압력에 선제하는 긴축기조로 볼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계속해서 기대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주 정책금리를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올리는 등 올해 두 차례 더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에 양적긴축에도 돌입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가시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중간값이 2.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6개월 만에 최저치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당초 생각보다 더 장기간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를 높였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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