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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광역쓰레기소각장 화재 후속조치 돌입

민간업체 위탁·17일부터 소각시설 1호기 가동
“쓰레기 대란 없을 것”

(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7-06-12 15:17 송고
11일 오전 8시2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청주광역쓰레기소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이용, 잔화 정리를 벌이고 있다.(청주서부소방서제공) 2017.6.11/뉴스1 © News1 남궁형진 기자
11일 오전 8시2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청주광역쓰레기소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이용, 잔화 정리를 벌이고 있다.(청주서부소방서제공) 2017.6.11/뉴스1 © News1 남궁형진 기자

청주시가 지난 11일 발생한 청주권광역소각시설 2호기 화재에 대한 후속대책에 나섰다.

12일 청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청주권광역소각시설 2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각장 대형폐기물 창고와 내부 파쇄기 등이 전소돼 소방서추산 4억9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이후 소각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청주시 역시 쓰레기 처리 대책에 나섰다. 

시는 화재진압과정에서 분사된 소화수가 전기시설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정밀점검을 벌이고 있다.    

시는 대형폐기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만큼 소각로 본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빠른 시일 내에 재가동할 방침이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쓰레기는 관내 4개 민간업체에 위탁해 처리할 계획이다.

정밀점검 결과 소각로 이상이 발견돼 가동중단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오는 17일부터 재가동하는 청주권광역소각시설 1호기를 통해 쓰레기를 처리할 계획이다.    

청주권광역소각시설 1호기는 지난달 10일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점검을 벌여왔다.

다만 창고 전소로 보관이 어려워진 대형폐기물은 정상화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보고 민간업체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제 화재로 소각로 2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고 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재가동 시기를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큰 이상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점검결과 이상이 없다면 즉시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발생하는 쓰레기는 민간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이번 주말부터 재가동되는 소각로 1호기에서 쓰레기를 처리할 것”이라며 “대형폐기물 처리 정상화에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시장은 쓰레기소각장 화재와 관련 “소각시설 가동 중단에 따른 쓰레기 배출에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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