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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 60대 스님 14시간 동안 1km 기어 내려와 구조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2017-06-12 12:14 송고
하동 화개119 지역대가 스님을 응급조치 하고 있다.(하동 소방서 제공)© News1

사찰에 물을 대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실족한 60대 스님이 산에서 14시간만에 구조됐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중기마을 소재 모 사찰 수행 스님(67)은 지난 11일 오후 1시쯤 절에 물이 나오지 않아 산 정상 부근에 설치된 호스의 물길을 트기 위해 야산을 올랐다.

스님은 이날 오후 2시쯤 물길을 트고 내려오던 중 전 날 비가 와서 젖어 있던 바위에서 미끄러져 실족했다.

당시 핸드폰을 가지고 가지 않아 구조요청을 할 수가 없었던 스님은 일어 설 수 없어 14시간 동안 1km가량을 기어서 산을 내려 왔다.

인근 사찰에 도착한 스님은 119에 구조를 요청했고 하동 화개119 지역대는 스님을 응급조치 한 후 병원으로 옮겼다.

스님은 오른쪽 고관절을 크게 다쳤다.

스님은 "사람도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가만히 있으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산을 기어 내려 왔다"고 말했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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