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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상승…다음주 '국채 발행 + FOMC' 반영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6-10 05:18 송고
워싱턴 DC에 있는 재무부 청사. © AFP=뉴스1
워싱턴 DC에 있는 재무부 청사. © AFP=뉴스1

9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장기물 수익률이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 주 국채 입찰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새롭게 포지션을 구축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bp(1bp=0.01%) 상승한 2.211%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2.228%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1.5bp 오른 2.866%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885%로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2.5bp 상승한 1.33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351%로 4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2.5bp 상승한 1.773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집권당이 과반수 확보를 실패해 헝의회를 연출하게 된 영국의 총선 결과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영국의 보수당은 전날 치른 조기 총선에서 18년 만에 처음으로 과반의석(326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협상이 불확실해졌다.   
연준은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인상을 거의 확신하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가까워졌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금 성장률이나 경제활동 참가율이 미진하다는 점이 향후의 통화정책에 어떤 변수로 적용할지 미지수다. 

다음 주 미국 재무부는 3년물, 10년물, 30년물 국채 총 560억달러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국채 발행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기존의 국채를 매도해 현금을 확보한다. 이에 국채가격의 움직임과 역방향인 국채 수익률은 상승한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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