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다음주 FOMC 금리인상 전망 93%…9월 54%, 12월 34%"

WSJ 이코노미스트 60명 설문…양적긴축 '난망'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6-09 09:41 송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 AFP=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 AFP=뉴스1

다음주 미국의 연방기금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반면 6월 이후 금리에 대한 전망은 제각각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4일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93.2%에 달했다. 한 달 전 설문의 88.1%보다 늘었다.
그러나 9월 19~20일 FOMC에서 올해 3번째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54.2%였고 12월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는 33.9%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설문에서 FOMC가 올 하반기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데 수 많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세와 정부 지출안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다. 또 완전 고용에 가깝지만 인플레이션은 아직도 목표 2%를 밑돌고 있다.

스코티아방크의 데렉 홀트 이코노미스트는 FOMC가 "6월부터 12월까지 정책, 시장 리스크, 지표들을 분석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적 긴축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다. 응답자의 42.1%는 12월이 되어서야 양적 긴축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24.6%는 9월부터 연준 자산포트폴리오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긴축 속도와 규모에 대한 전망도 차이가 있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양적 긴축 종료 시점과 포트폴리오 규모는 2021년 2분기 2조5000억달러로 의견이 모아졌다.

WSJ의 이번 설문은 이달 2~6일 60명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kirimi9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