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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측 "빅뱅 탑, 기면 상태 회복 안돼"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6-07 16:09 송고 | 2017-06-07 16:33 최종수정
© News1 강고은 에디터
© News1 강고은 에디터

이대목동병원 김한수 홍보실장이 그룹 빅뱅 탑의 현 상태에 대해 전했다. 

김 홍보실장은 7일 오후 4시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탑 입원 관련 주치의 공식 브리핑에서 "환자는 2017년 6월 6일 낮 12시 34분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환자는 세 명의 운반자에 의해, 한 명은 상지, 다른 두명은 하지를 든 상태로 내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원 당시 응급의학과 진찰했고 소견상 의식 상태는 일반적 자극에는 반응이 없고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딥 드라우제 상태로 왔다. 동공이 축소돼 있었고 빛 반사가 감사돼 있었다"며 "또한 저산소증, 고이산화탄소증 호흡 부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이에 응급 처치를 시행했고 현재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태로 판단해 같은 날 16시 50분쯤에 입실했다. 동맥 혈액 검사상 저산소증이 호전되지 않아 응급실에 갔다"며 "고이산화탄소증 호전됐으나 심한 기면 상태라 신경과 및 정신과와 협진 시도했다. 기면상태로 반응하지 않은 상태로 오후 3시에 2차 정신 건강과 시도했으나 기면 상태 회복이 되지 않아 정상적인 면담은 힘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탑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양천구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탑은 하루 전날인 지난 5일 밤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과도하게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관계자들은 탑이 깨어나지 못하자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 치료를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과다복용된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어 숙면 중이다. 경찰은 앞으로 하루 정도 약 성분이 빠지면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탑의 모친과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등은 탑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탑이 소속된 서울청 4기동대 측은 "지난 6일 검사를 했고 수치는 모두 정상이었다"고 재차 밝힌 뒤 "탑이 어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 외에 변동된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향후 치료와 관련해서는 "탑이 깨어나면 의사소견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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