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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상조, 대승적으로 적격 통과시켜야"

바른정당 '부적격' 인식 속 페북서 의견 제시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7-06-06 10:06 송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 News1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 News1

바른정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결과 '부적격'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가운데,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6일 "(김 후보자를) 대승적으로 적격 통과시켜줘야 한다"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상조 내정자의 청문보고서를 대승적으로 적격 통과시켜줘야 한다"며 "김 내정자는 재벌개혁에 있어서도 대체로 균형된 시각을 가진 온건파임이 청문과정에서 확인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은 "일부 여당 내 강경 재벌해체론자들은 (청문회에서) 김 내정자를 온건하다고 비판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이정도면 김 내정자가 시장경제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졌던 부인의 특혜취업 의혹과 관련해 하 의원은 "김 내정자가 이 건에 개입한 직접적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부인 문제로 부적격 의견을 내는 것은 일종의 연좌제"라고 지적했다.

또 "위장전입 등 다른 의혹들이 있지만 악성 부동산투기 등의 이유는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며 "도덕적인 흠결이 조금 있다고 해서 능력있는 사람을 쓰지 못하면 그 피해는 국민들이 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5대 인사원칙을 절대화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청문회가 국정마비제도였던 과거의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은 5대 원칙의 한계를 인정하고 야당은 국정발목잡기 청문회를 중단해 이번 기회에 낡은 정치의 악순환을 끊어내자"고 제안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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