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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터넷 도박 사이트서 31억원대 도박한 일당 검거

억대 대출 받아 도박도…37명 불구속입건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7-06-06 09:0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경찰이 해외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일당을 검거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국내에서 도박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외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혐의(상습도박 등)로 김모씨(36)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2013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신용카드로 해외 결제 대행업체를 통해 수십억원의 도박 자금을 충전했다. 이들은 개인당 최대 3억1500만원에서 최소 670만원까지 도박 자금을 충전 해 31억5000만원을 베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충전한 금액을 이용해 결제 대행업체와 연계된 해외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스포츠 토토, 슬롯머신, 룰렛 등의 도박을 해왔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는 도박을 위해 억대의 대출을 받기도 하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합법적인 사이트를 통한 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서 해당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도박한 행위는 속인주의, 속지주의에 의해 도박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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