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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빨리 건져달라"…경찰 신고하고 물에 뛰어든 50대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7-06-03 13:14 송고
3일 오전 2시2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서항부두 앞 해상에서 자살하기위해 바다로 뛰어든 50대를 창원해경이 구조하고 있다.(창원해경제공)2017.6.3/뉴스1© News1
3일 오전 2시2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서항부두 앞 해상에서 자살하기위해 바다로 뛰어든 50대를 창원해경이 구조하고 있다.(창원해경제공)2017.6.3/뉴스1© News1

3일 오전 2시2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서항부두 앞 해상에서 자살하기위해 바다로 뛰어든 A씨(50)가 창원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8분쯤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내가 물에 빠질건데 물을 싫어하니까 시체를 빨리 건져달라”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씨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A씨는 해경조사에서 “무학산 서원곡 팔각정에서 뛰어 내려 죽으려고 했으나 높이가 낮아 안 죽을 것 같아서 무작정 걷다보니 서항부두까지 오게 됐다”고 진술했다.

창원해경은 구조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고 건강에도 이상이 없어 보호자에게 인계 조치했다고 전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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