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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과연 '국가의 아버지'일까…연극 '국부'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6-01 10:31 송고
연극 '국부' 전작인  '해야된다' 공연 장면  © News1
연극 '국부' 전작인  '해야된다' 공연 장면  © News1

극단 돌파구(대표 전인철)가 박정희 전 대통령를 숭배하는 현상에 관한 이야기를 연극 무대에 올린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산하 남산예술센터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를 다룬 연극 '국부'(國父)를 오는 6월10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올린다.
연극 '국부'는 전작 '해야된다'의 세번째 에피소드인 '초인'을 발전시킨 작품이다. 극단 돌파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난해 '권리장전2016 검열각하'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연극 '해야된다'를 통해 다룬 바 있다.

'초인'은 보수 언론인 조갑제가 쓴 박정희 평전이 바탕이다. 작가는 박 전 대통령이 총격을 맞은 상황에서도 영웅적으로 행동했다고 묘사했다. 그러나, 배우들이 작가가 쓴 문장을 무대에서 그대로 재현하자, 신격화된 박 전 대통령이 웃음을 유발해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연극 '국부'는 연출가와 배우들이 박정희라는 인물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들은 국가의 지도자가 한 나라의 아버지로 여겨지기까지 눈부신 공로, 국민의 존경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되묻는다.
배우들은 각자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청년이었던 선배, 베트남전 참전 군인이었던 아버지, 운동권 학생이었던 부모, 박정희대통령 기념관의 관계자를 만나 개인의 삶에서 각각 다르게 기억되고 있는 인간 박정희를 발견했다. 생가가 있는 구미를 찾아 그가 어떤 존재로 기억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했다.

전석 3만원. 문의 (02)75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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