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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주택판매 부진에 6월 이후 금리 불투명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6-01 06:25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3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특히 장기물 수익률이 4주만에 최저치를 넘어섰고, 벤치마크인 10년물은 2주만에 가장 낮은 월말 매수 수요를 보였다. 미국 주택 판매가 부진해 6월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0.4bp(1bp=0.01%) 하락한 2.206%를 나타냈다. 미국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표인 잠정 주택판매가 나온 뒤 장중 한때는 13일만에 최저치인 2.196%까지 내렸다. 5년물의 수익률은 0.2bp 내려 1.753%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2년물의 수익률은 0.2bp 하락한 1.282%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0.7bp 하락한 2.870%를 기록했다. 3년물과 7년물간 수익률 격차도 이날 13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기물과 단기물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는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베팅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4월 중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1.3% 감소한 109.8을 기록했다. 시장은 0.5% 증가를 예상했다. 1년 전보다는 3.3% 감소했다.
주택 판매 부진은 월말 포트폴리오 조정용 매수세와 더불어 이날 국채 수익률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시장에서는 내달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되고 올해 2회 이상의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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