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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대부분↓…英 총선 불확실성 + 인플레 둔화

유로존 물가상승률 1.4%↓…예상과 달리 둔화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6-01 02:08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31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영국 총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산된 가운데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예상과 달리 둔화됐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3% 하락한 389.99를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0% 내린 1532.14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19% 떨어진 3554.59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09% 내린 7519.95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10% 하락한 1만9972.17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42% 하락한 5283.63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13% 오른 1만2615.06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에 있을 영국 총선에 앞서 영국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전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는 다음 주 총선에서 보수당이 20석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의회 다수당 지위를 잃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여론조사로 인해 ‘헝의회’가 브렉시트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나며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1.2770달러를 기록했다. 헝의회는 법안 단독 처리가 불가능해 책임 정치가 불가능한 의회를 뜻한다. 하지만 보수당이 여전히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다른 여론 조사결과에 힘입어 파운드/달러 환율은 1.2901달러로 반등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1시29분 파운드/달러 환율은 1.288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된 5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1년 전보다 1.4%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 1.5% 상승과는 다른 결과다. 유로존의 지난달 실업률은 9.3%를 기록, 직전월(3월) 9.4%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AB가 4.5% 상승했다. 스웨덴 행동주의 투자업체 세비안캐피탈이 10억달러 규모의 에릭슨AB 지분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슈퍼마켓 운영업체 테스코는 0.9% 하락했다. 지난 21일까지 12주간 테스코의 시장 점유율이 28.3%에서 27.8%로 줄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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