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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경찰…의사 부인이 살렸다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5-31 15:06 송고 | 2017-05-31 15:21 최종수정
쉬빈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현장 - SCMP 갈무리
쉬빈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현장 - SCMP 갈무리

근무 중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은 교통경찰이 부인이 의사로 근무하는 병원에 급히 후송돼 수술을 받고 목숨을 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인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4시께 저장성에서 교통 순찰 근무를 하던 쉬빈은 트럭이 순찰차를 덮쳐 턱뼈와 갈비뼈가 부러지고 폐와 비장이 손상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동료들이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때 쉬는 무의식 상태였다. 동료들은 쉬를 급히 인근의 병원으로 옮겼다. 이 병원은 쉬의 부인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이었다. 병원으로 후송됐을 당시 부인은 집에 있었으나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가 수술에 참여했다.

수술 도중 남편의 비장을 적출해야 하는 순간 부인이 감정에 복받치자 동료들이 부인을 밖에 나가 대기토록 조치하고 수술을 마무리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쉬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퇴원을 하면 부인 아들과 함께 용선축제에 놀러갈 계획이라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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