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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만에 빛본 백제왕릉…한성백제박물관 노력있었네

석촌동고분군 발굴조사 행정감사 수범사례 선정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7-05-31 11:15 송고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 중인 사적 제243호 서울 석촌동 고분군에서 초대형 적석총과 금제귀걸이 등 300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발굴현장 위치. (문화재청 제공) 2016.11.29/뉴스1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 중인 사적 제243호 서울 석촌동 고분군에서 초대형 적석총과 금제귀걸이 등 300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발굴현장 위치. (문화재청 제공) 2016.11.29/뉴스1

서울시는 한성백제박물관의 '석촌동고분군 발굴조사'를 행정감사 수범사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문화재 이상현상 진단에서 발굴조사로 사업을 확대해 백제적석총을 1500여년 만에 빛을 보게했다는 평가다.
석촌동고분군 발굴조사는 백제왕도 유적 발굴조사사업의 하나로 2015년 10월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이다. 고본군 내 3100㎡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백제의 대규모 적석총과 토광목관묘, 기와지붕을 갖춘 제의시설 등과 유물 3000여점이 발굴됐다.

처음에는 석촌동고분군에 복원된 1호분과 2호분 사이 지반침하로 발생한 동공의 원인을 규명해 사적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굴조사로 시작됐다. 조사과정에서 적석총의 기단시설을 찾아내고 유물이 대량 출토됐다. 발굴단은 문화재청과 협의해 전격적으로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석촌동고분군 관리주체인 송파구의 의뢰와 한성백제박물관의 적극성으로 문화재 이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점은 서울시와 자치구 간 협력관계의 모범으로도 평가된다. 발굴기간 내 발굴현장은 야외박물관으로 활용하고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에게 문화재 보존의 가치를 확산시켰다.
강희은 서울시 감사담당관은 이 사업을 "사적 내 이상현상 원인을 진단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문화재 발굴조사사업으로 확대해 많은 연구자료를 확보하고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위상정립에 기여한 사업"이라며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에 대처하는 복무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자체설계한 VE(value engineering)를 통한 원가절감, 송파, 은평구 세무감사에서 50억원 세원 발굴·추징, 서울시 체육회 민간보조금단체 최초 '박원순법' 도입 등도 모범사례로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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