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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깜짝 발탁'…놀란 국토부 기대반 우려반

"SOC 정책 변화…새만금·주거복지정책 확대 될 것"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7-05-30 11:15 송고 | 2017-05-30 13:33 최종수정
청와대는 30일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했다. 사진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16년 10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열린 201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개의 선언을 하는 모습. (뉴스1 DB) 2017.5.12/뉴스1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현미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깜짝' 발탁되면서 부처 안팎에선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30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임 국토교통부장관에 3선 '경제통' 김현미 의원(55·경기 고양시정)이 내정됐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김 내정자는 사상 첫 여성 국토교통부 장관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 안팎에선 우선 첫 여성 장관의 발탁에 대해 놀란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앞서 거론되던 인사들과는 다른 분이 내정돼 솔직히 조금 놀랐다"며 "특히 국토교통부에 첫 여성장관인 부분도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첫 여성 장관이란 점에 대해 복도에서 만난 국토부 직원은 "국토부의 경우 토목이나 건설분야가 주요사업이다보니 거칠다는 선입견이 많지만 정책업무엔 무엇보다 촘촘한 시각이 필요하다"며 "특히 부처의 예산확보와 정책입안 과정에서 경제정책과 공조가 손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가 국토교통분야에 경험이 적다는 점에 대해선 대부분 우려를 나타냈다. 또 김 내정자가 지난해 예결위원장 시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을 주도했다는 점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여러 분야에서 똑 소리나는 분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SOC 사업분야에선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처 인근에서 만난 한 직원은 "최근 수자원국의 환경부 이전이 결정되면서 부처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라며 "국회에도 영향력이 있는 장관이 오게 되면 그만큼 국토부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의 숙원사업인 새만금개발 지원에 대한 기대감도 눈에 띈다. 새만금개발청의 한 직원은 "지난해에도 김 내정자가 새만금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개발예산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앞으로 새만금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부 안팎에선 주택정책 분야의 경우 김 내정자가 전월세상한제, 임대주택등록제 등 수위 높은 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고위 관계자는 "과거 임대주택등록제 등의 법안을 꾸준히 추진할 만큼 주거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내정자가 장관으로 올 경우 도시재생과 함께 임대주택 확충 등 서민주거대책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h9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