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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평창비엔날레' 4년만에 전격 폐지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 통합행사는 단 한차례로 폐지
내년 '강원국제비엔날레'로 통합…예술총감독 홍경한씨 내정

(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2017-05-29 16:32 송고 | 2017-05-29 19:53 최종수정
지난 2월3일 강원도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e-zen에서 개최된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 2017'  행사 현장에서 방문객이 행사장에 설치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2017.2.3/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지난 2월3일 강원도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e-zen에서 개최된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 2017'  행사 현장에서 방문객이 행사장에 설치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2017.2.3/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문화예술 행사의 하나로 준비됐던 '평창 비엔날레&강릉신날레'가 단 한차례 행사를 끝으로 폐지됐다. 미술 전시 위주의 평창비엔날레는 '강원 국제 비엔날레'로 새롭게 명칭을 바꾸고, 공연 위주의 강릉신날레는 아예 폐지되고 개막식 공연만으로 대체된다. 예술감독에는 미술평론가 홍경한 씨가 내정됐다.
29일 미술계에 따르면 '평창 비엔날레&강릉신날레'가 지난 2월3~26일 행사를 끝으로 사라지게 됐다. 예술감독 자리도 바뀐다. 평창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맡았던 김성연 씨가 지난 4월 말 부산 현대미술관 초대 관장에 임명되면서, 2018년 2~3월 새롭게 시작하는 강원국제비엔날레 총감독에는 미술평론가 홍경한 씨가 내정됐다.

행사를 주최하는 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오일주)는 지난 4월25일 이사회를 통해 평창비엔날레를 강원국제비엔날레로 변경·의결하고, 5월 초부터 예술감독을 공개 모집했다. 총감독 공식 임명은 30일 오후 조직위원회 이사회를 거쳐 이달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월3일 강원도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e-zen에서 개최된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 2017'  행사 현장에서 방문객이 행사장에 설치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2017.2.3/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지난 2월3일 강원도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e-zen에서 개최된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 2017'  행사 현장에서 방문객이 행사장에 설치된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2017.2.3/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그간 미술계 일각에서는 평창비엔날레 '무용론'이 제기돼 왔다. 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그간 비엔날레 행사가 이원화돼 있고, 각각의 행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자기반성'이 있었다"며 "아예 명칭부터 새롭게 바꾸고 예산도 대폭 증액해 이전 행사의 연속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확대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3년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던 평창비엔날레는 애초 7월이던 개막일을 2월로 앞당겨 평창올림픽의 문화행사 목적으로 개최됐다. 또 2014년 처음 열렸던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이 올해 '강릉신날레'로 명칭을 바꿔 평창비엔날레와 통합, '다섯 개의 달'이라는 주제로 치러졌다.

지난1월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평창비엔날레& 강릉신날레 2017'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연 평창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참가작을 소개하고 있다.  2017.1.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지난1월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평창비엔날레& 강릉신날레 2017'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연 평창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참가작을 소개하고 있다.  2017.1.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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