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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법정감염병 환자, 2012년 이후 지속적 증가

2012년 1만명에서 2016년 2만5000여명 발병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7-05-29 10:50 송고
6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음압시설이 갖춰진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메르스 환자를 돌보고 있다.5월 20일 국내에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2015.12.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6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음압시설이 갖춰진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메르스 환자를 돌보고 있다.5월 20일 국내에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2015.12.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기후변화와 해외유입 등으로 인해 경기도의 법정감염병 환자 발생이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감염병은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인 손실을 최소화기 위해 법률로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는 감염병을 말하는 것으로, 1~5군 및 세계보건기구 감시대상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 성매개감염병, 인수(人獸)공통감염병 및 의료관련 감염병 등이 있다.
29일 도의 제1~4군 법정감염병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 1만510건이던 발생건수는 2013년 1만6636건, 2014년 2만2404건, 2015년 2만3327건, 2016년 2만5806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발생 건수 역시 2012년 4만9031건, 2013년 7만2470건, 2014년 8만8774건, 2015년 9만1986건, 2016년 10만4032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1군에는 콜레라 등 6종, 2군에는 수두·폐렴구균 등 12종, 3군에는 말라리아·한센병 등 19종, 4군에는 뎅기열·메르스 등 20종이 있다.
도는 감염병 환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음에 따라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 발생 후 대응·감시체계 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어린이 299만명과 65세 이상 137만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연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도-시·군 간 긴밀한 파트너십 형성 등 광역단위 감염병관리체계 구축, 보건소 감염병 대응 훈련지원 및 행동 매뉴얼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감염병 역학조사를 위해 역학조사관 4명(의무5급 2명, 공중보건의 2명)을 배치하는 한편 시·군 감염병 담당자 전문교육, 권역별 감염병 감시체계 유지 및 역학조사반 운영, 시·군 역학조사 기술교육(6월부터 월 1회)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6월과 10월 회의를 통해 감염병관리 추진사항 평가 및 점검을 하는 한편 지역실정에 맞는 예방계획 수립 추진과 지도관리 실시 등에 대해 시·군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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