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꿀벌에서 나오는 독액인 '봉독' 원료로 한 3000억원 상당의 마스크팩이 중국 수출길에 오르면서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인 비센바이오(주)와 중국 DIA그룹이 마스크팩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국산 봉독 마스크팩은 항염·항노화 물질인 BEE M4A를 함유하고 있다. 앞으로 2년간 매달 800만장씩 총 1억9200만장이 중국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봉독 마스크팩 수출 계약은 국산 농·축산물을 원료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대규모 수출한 사례로서 의의가 있다.

한국양봉협회는 이번 계약으로 g당 10만원 상당의 봉독이 마스크팩 원료로 활용돼 100군 사육 당 소득이 연간 5000만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채밀기간이 아닌 양봉 비수기에 봉독을 채취함으로써 농가의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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