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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적수 없다" 알파고, 커제 9단에 불계승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5-27 15:18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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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알파고가 커제 9단과의 마지막 대국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커 9단은 자신에게 유리한 백돌을 요청해 대국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알파고의 위력에 대항하지 못했다.

알파고는 27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 인터넷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바둑의 미래 서밋' 마지막 대국에서 커 9단을 상대로 209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커 9단은 초반 양화점에 착점하며 침착하게 출발했으나 알파고의 두터운 응수에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중반부터 우변에서 집을 챙기며 형세의 균형을 이뤘으나 상변 전투에서 완패하며 121수부터 급격하게 무너졌다. 커 9단은 이후 머리를 잡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였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대국까지 알파고에게 불계패하면서 커 9단은 3판의 대국을 모두 내줬다. 현재까지 알파고를 꺾은 유일한 인간은 이세돌 9단 뿐이다.

김영삼 9단은 "커 9단이 여러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중간 중간 큰 실수를 범해 포커페이스를 잃었다"며 "알파고는 이미 신계의 바둑을 두고 있고 알파고의 바둑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이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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