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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18주째 상승… "호가 올리는 집주인"

[주간시황] 5월 4주차 매매가격 0.30% 올라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2017-05-26 11:34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 1월부터 18주째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집주인들은 집값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는 동시에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 매매가격은 0.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사업추진이 빠른 재건축단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일반아파트도 개발호재나 새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강동(1.28%) △송파(0.68%) △광진(0.59%) △서초(0.29%) △용산(0.29%) △양천(0.28%) △도봉(0.27%) 순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강동은 둔촌주공이 한차례 매매거래가 이뤄져 시세가 오른 상태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서초는 재건축 단지가 지난 4월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매물이 사라졌다.

신도시는 △일산(0.06%) △분당(0.04%) △중동(0.03%) △평촌(0.01%) △산본(0.01%) 순으로 매매가격 상승했다. 일산은 소형 아파트 위주로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가 많다.
경기·인천은 △과천(0.15%) △광주(0.13%) △구리(0.11%) △하남(0.10%) △양주(0.07%) △김포(0.05%) △남양주(0.03%) △성남(0.03%) △안양(0.03%)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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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은 한 주간 0.15% 상승했다.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강동구 전셋값 상승이 커졌다. 시장에 풀렸던 전세매물이 소진되면서 주간 전세 변동폭이 커졌다.

권역별로 서울은 △강동(1.15%) △동작(0.28%) △송파(0.26%) △성동(0.25%) △광진(0.24%) △서초(0.19%) △금천 0.14%) 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강동은 둔촌주공 재건축 이주수요로 주변 전세매물이 부족하다.

신도시는 △평촌(0.10%) △일산(0.05%) △분당(0.04%) △중동(0.0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평촌은 우수한 방군으로 바탕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일산은 저렴한 전세매물이 많은 주엽동 일대 아파트가 올랐다. 반면 △동탄(-0.33%)은 신규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면서 전셋값이 하향조정 됐다.

경기·인천은 △성남(0.10%) △하남(0.10%) △안양(0.05%) △의왕(0.05%) △인천(0.04%) △고양(0.04%) △군포(0.04%) △광명(0.03%) 순으로 상승했다. 성남은 전세매물 출시가 적어 매물이 귀하다. 하남은 새 아파트 입주로 주춤했던 전세수요가 움직이면서 소폭 오른 모양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에선 경제 악화 등으로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져 양극화 현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passion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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