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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보합권…올해 2회 추가 금리인상 의구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5-26 06:52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말 양적긴축 돌입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올해 2회 이상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수익률을 눌렀다.  

이날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음에도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약보합권인 2.250%에 머물렀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도 0.1bp 상승하는데 그쳐 1.786%를 기록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0.4bp(1bp=0.01%) 하락한 2.921%를 기록했다.

반면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0.8bp 오른 1.290%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둔 점도 거래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뉴욕 채권시장은 26일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하고, 29일 휴장할 예정이다. 
전날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채권 수요가 크게 늘었다.  

5월 FOMC에서 위원들은 정책금리를 '곧'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연초의 소비 부진과 근원 물가 하락세가 과연 일시적인 현상인지를 확인한 뒤에 추가액션에 나간다는 신중한 입장을 정리했다.

FOMC 위원들은 또 4조 5000억달러규모의 연준 대차대조표를 연내에 줄이기(양적긴축)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도, 이 역시 연초의 경제활동 부진이 일시적이었다는 기존 평가가 옳았음이 확인된 뒤에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적긴축은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83%를 유지했다. 다만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가 채 되지 않았다.

한편 재무부는 이날 280억달러 어치 7년만기 국채를 발행을 마지막으로 이번주 시장에 총 880억달러 어치 신규 국채 공급을 마무리했다. 이날 실시된 7년물 입찰은 견고한 수요를 나타냈다. 이번주에는 신규 회사채도 대거 발행돼 국채 수익률에 대한 하락압력 역시 제한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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