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金, 달러 부진에 반등…금리인상 전망이 랠리 제한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5-26 04:24 송고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금 진열대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6.6.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금 진열대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6.6.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5일(현지시간) 금값이 최근 하락세를 일단락하고 소폭 반등했다. 달러가 최근 약세를 지속하며 금값을 부양했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달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이날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1.6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254.70달러에 결정됐다.
금값은 전날 정규장에서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의사록이 완화적 뉘앙스를 포함함에 따라 전자거래에서 급반등했다.

5월 FOMC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들은 지난 1분기의 소비자지출 둔화가 일시적인 것일 가능성에 동의하면서 정책금리를 '조만간'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의사록 공개 이후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83%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데일리FX의 일리야 스피박 환율 및 원자재 전략가는 "미국 국채 수익률과 함께 하락한 달러가 금을 비롯한 이자가 없는 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를 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3% 하락한 97.21를 기록했다.

그러나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견고함을 나타냈다. 이에 금 등 안전자산 선호가 위축됐다.

미국 실질 금리의 상승은 달러 강세를 부추겨 금과 같은 원자재 보유비용을 늘린다. 투자자들을 채권과 같은 이자를 주는 자산으로 눈을 돌려 금값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앞서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저조했으나 원자재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23만4000건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23만8000건을 밑돌았다.

다른 귀금속들도 일제히 올랐다.

은 7월물 가격은 0.3% 상승한 온스당 17.16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백금은 0.6% 상승한 온스당 953.20달러를 나타냈다. 6월물 팔라듐은 0.3% 상승해 온스당 76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aeba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