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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의심환자 급증…집단생활·6세 이하 주의

손씻기 생활화 등 위생수칙 지켜야

(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2017-05-25 12:00 송고 | 2017-05-25 14:35 최종수정
수족구병 수포성 발진.© News1
수족구병 수포성 발진.© News1

이달 들어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특히 영유아가 생활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4~20일(20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가 전주(1.4명) 대비 1.0명 늘어난 2.4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17주(4월23일~4월29일) 0.7명에 이어 18주(4월30일~5월6일) 1.4명, 19주(5월7일~5월13일) 1.4명 등 최근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족구병 의심환자(의사환자)는 수족구병 증상을 보이고,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을 말한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며 영유아에서 발생률이 높다.

실제 20주 연령별 수족구병 의심환자수는 6세 이하에서 2.9명으로 7~18세(0.7명)에 비해 4배 이상 발생률이 높았다.  
수족구병이 발병하면 열과 함께 손과 발, 입안 등에 수포가 생긴다. 대개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침과 가래 같은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장남감과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유지,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확진시 약 1주일간 자가 격리가 필요하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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