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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해외순방 따라간 이방카 부부 '이제 집으로'

사우디·이스라엘·바티칸 순방 동행
남은 정상회의 일정은 참석 안해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5-25 08:10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남편 자레드 쿠시너 백악관 선임 고문이 23일 (현지시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남편 자레드 쿠시너 백악관 선임 고문이 23일 (현지시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에 동행했던 큰딸 이방카 부부가 조기 귀국한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방카와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25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를 출국해 미국 워싱턴 DC로 돌아갈 예정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기존에 짜여졌던 일정대로라고 밝혔다.
이방카 부부는 트럼프의 이번 순방에 동행했다. 이들은 '백악관 고문'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지만 대통령의 가족들이 대거 해외순방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례적이다.

또 순방 중 중요한 일정에 대부분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국왕을 만난 데 이어 이스라엘에선 유대교의 성지 '통곡의 벽'에도 동행했으며, 이탈리아 바티칸에선 교황도 알현했다.

지난 22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방카 부부. © AFP=뉴스1
지난 22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방카 부부. © AFP=뉴스1

정상외교에 온가족이 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있다. 사우디에선 이방카와 멜라니아 여사의 일거수 일투족이 엄청난 관심을 끄는 등 현지에선 호평을 받았다.
또 사위 쿠슈너 선임고문은 이번 순방 일정을 맡아 진행했고, 유대교인으로서 통곡의 벽 방문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순방의 목적은 세 종교의 성지를 방문해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에 연대해 맞서 싸우자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순방 이틀만에 미국으로 귀국한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과 스티븐 배넌 수석전략가를 제외하곤 나머지 측근들은 9일간의 순방 일정이 끝날 때까지 동행한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디나 파월 NSC 부보좌관, 숀 스파이서 대변인 등과 멜라니아 여사는 25일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26∼27일 이탈리아 타오르미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바티칸에서 교황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가족. © AFP=뉴스1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바티칸에서 교황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가족. © AFP=뉴스1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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