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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美 FOMC 의사록 공개 뒤 상승세로 급반전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5-25 04:22 송고 | 2017-05-25 06:29 최종수정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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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금값이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하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에는 달러와 미국 시장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급반등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2.7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252.80달러에 결정됐다. 그러나 정규거래를 마친 뒤 발표된 FOMC 의사록이 완화적 뉘앙스를 포함함에 따라 전자거래에서는 급히 상승세로 반전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공개한 5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정책금리를 '조만간'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연초의 소비 부진과 근원 물가 하락세가 과연 일시적인 현상인지를 확인한 뒤에 추가액션에 나간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위원들은 또 4조 5000억달러규모의 연준 대차대조표를 연내에 줄이기(양적긴축)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도, 이 역시 연초의 경제활동 부진이 일시적이었다는 기존 평가가 옳았음이 확인된 뒤에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적긴축은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46%로 낮춰져 가격에 반영됐다. 전날에는 50%였다.  
미국 실질 금리의 상승은 달러 강세를 부추겨 금과 같은 원자재 보유비용을 늘린다. 투자자들을 채권과 같은 이자를 주는 자산으로 눈을 돌려 금값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이날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1% 하락한 97.346를 기록했다. 의사록 공개 뒤에는 낙폭을 -0.20% 수준으로 확대했다.  

정규거래에서는 다른 귀금속들도 일제히 내렸다.

은 7월물 가격은 0.3% 하락하며 온스당 17.085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백금은 0.7% 하락한 온스당 943.10달러를 나타냈다. 6월물 팔라듐은 1.9% 하락해 온스당 757.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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