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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무원이 진실을 말할 때는 언제인가…정답은?

호주 대학 시험문제 논란…술취했을 때 또는 부주의했을 때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5-24 14:17 송고 | 2017-05-24 16:44 최종수정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호주의 한 유명대학 경영학부가 ‘중국 공무원이 진실을 말할 때는 언제인가’라는 시험문제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고 홍콩의 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멜버른에 있는 모나쉬 대학은 중국 속담에 대한 시험문제 중 ‘중국 공무원이 진실을 말할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냈다. 이에 대한 답은 ‘술 취했을 때’ 또는 ‘부주의했을 때’였다. 
논란이 된 문제는 이뿐이 아니다. ‘중국 현대화의 주요 장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있었고, 이에 대한 답은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이었다. 이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질문이었다. 중국은 개혁개방을 실시한 지가 40년이 가까워 오기 때문에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 현상은 별로 겪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나가자 중국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항의가 나왔고, 급기야 중국의 정부 기관지인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가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문제를 출제한 교수는 현재 정직처분을 받고 근신중이다. 

이 대학 경영학부 부학장은 이메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해당 문제는 즉각 취소됐다고 통보했다. 학교측은 누가 그런 문제를 만들었는 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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