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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比 11.4%↓…예상보다 더 감소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5-23 23:31 송고 | 2017-05-23 23:40 최종수정
매물로 나온 미국의 한 주택 © AFP=뉴스1
매물로 나온 미국의 한 주택 © AFP=뉴스1

미국의 지난달 새집 매매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3월의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물어났다. 하지만 인력수급이 빽빽한 노동시장 속에서 주택 경기 회복세는 그대로 유지됐을 가능성이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직전월(3월)보다 11.4% 감소한 56만9000호를 기록했다. 
시장은 1.8% 감소한 61만호를 예상했다. 1년 전보다는 0.5% 증가했다.

지난 3월 기록은 62만1000호에서 64만2000호로 상향 조정됐다. 2007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다.

주택 공급은 4.9개월에서 5.7개월로 늘었다. 4월말 주택 시장에는 26만8000호 신규 주택이 공급됐다.
미국의 실업률은 4.4%를 기록 중이며, 특히 청년 고용이 늘고 있어 주택 수요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점도 주택 수요에 힘을 보내고 있다. 현재 30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는 4.0%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신규 주택 판매에서 북서부 지역의 수요는 7.5% 줄었다. 서부에서는 26.3%가 줄어 2015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남무에서는 4.0%, 중서부에서는 13.1% 줄었다.

신규 주택 재고는 1.5% 늘어난 26만8000호를 기록했다.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그래도 지난 2006년 최고치 수준의 50%에 불과하다.

지난 4월 중 판매된 신규주택의 중위가격은 30만9200달러로 3월의 31만8700달러보다 낮아졌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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