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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50주년 오태석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5-23 10:32 송고
'로미오와 줄리엣'2001년 공연장면 (사진=목화)
'로미오와 줄리엣'2001년 공연장면 (사진=목화)

등단 50주년을 맞은 오태석 연출가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국립극단 무대에 초청된다. 이 작품은 1995년 초연했으며 2006년 작품의 본고장인 영국 바비칸센터에서 공연된 바 있다.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은 올해 기획초청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오는 25일부터 6월18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명동예술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오태석은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희곡 '웨딩드레스'가 당선돼 등단했다. 그는 한국적 정서와 전통기법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연극요소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체화한 작품 60여 편을 발표했다. 풍부한 음률의 우리말 대사와 전통연희에서 착안한 '생략과 비약'을 살린 그의 연출 방식은 다른 연극들과의 차별성을 만들었다.

그는 1995년 초연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연출과 번안을 동시에 맡았다. 한국적으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우리 전통의 색, 소리, 몸짓이 삼박자를 이룬다. 한국무용과 풍물장단이 어우러진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우리말의 운율을 살린 노래 같은 대사는 관객의 흥을 돋운다. 결말 역시 오태석식으로 다르게 해석했다. 이번 무대에선 이신호가 로미오을 정지영이 줄리엣을 연기한다.

입장료 2만~5만원. 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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